대영이 엄마가 입을 열었지만, 다들 말을 하지 않았다. 사실, 현선도 이 아줌마들이 전에 무슨 일을 했을지 내심 궁금하긴 했다. 아무도 말하지 않자, 현선이 먼저 입을 열기로 했다. 전직 대상일보 기자라면, 어디 가서 빠지는 직업은 아니니까 말이다. “제가 먼저 말할게요. 저는 기자 일을 했어요.” 현선의 말에 다들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 그러자 현선은 내심 뿌듯했다. “기자요? 어머, 나 살면서 기자 처음 봤어요.” 수오 엄마가 놀라며 말했다. ‘회사 이름 말하면 더 놀랄걸?’현선은 자연스럽게 회사 이름을 말할 기회가 오길 고대했다. “혹시, 어느 신문사인지 여쭤봐도 돼요?” 이번엔 대영이 엄마가 물었다. ‘옳지. 잘 물어봤다.’그러자 현선은 기다렸다는 듯, 하지만 무심하게 대답했다. “대상일보 사회부 소속이었어요.”“대상일보요? 대상일보면 우리나라 3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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