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박시민 기자
미국 항공기 내에서 소란을 피우거나 승무원을 폭행하면 실제로 엄청난 벌금을 부과 받게 된다. 미 연방항공청(FAA)은 11일 기내에서 승무원을 폭행하거나 쓰레기를 던지고,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며 욕설을 하는 등 기내 규칙을 위반해 고발된 승객 10명에게 22만5천287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한 여성은 안전벨트를 매라는 승무원 지시를 거부하고 남편과 아들에게 주먹을 날리고 고함을 쳤다가 벌금 3만2천 달러를 내게 됐다. 이 여성은 승무원에게 쓰레기를 던지고 근처 다른 승객의 쿠키를 훔치다 적발되기도 했다.다른 여성은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고 비행기에서 내리면서 승무원의 가슴을 밀치는 등 물리력을 행사했다가 벌금 2만4천 달러를 통지받았다. 뉴저지주 뉴어크에서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로 가는 항공기에서 한 남성 승객은 승무원에게 모욕적인 언어를 사용하고 소리를 지르며 밀쳤다.이 비행기는 결국…
올 들어 계속 상승하던 가솔린 가격이 수요량 감소로 모처럼 하락했다. 미 자동차협회(AAA)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호놀룰루의 평균 가솔린 가격은 3.99달러(레귤러 기준)로 4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한 달전보다는 2센트가 하락한 것이고 일년 전보다는 92센트가 상승한 것이다. 하와이 평균 가솔린 가격은 4.07달러로 미 전국 평균치인 3.19달러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9월 세번째 주 하와이의 평균 가솔린 가격은 3.25달러로 일년 새 80센트 정도가 상승했다. 카운티 별로는 카우아이 리후에가 4.31달러로 가장 높았으며, 마우이 카훌루이 4.13달러, 빅 아일랜드 힐로 4.11달러, 오아후 호놀룰루 3.99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하와이의 자세한 가솔린 가격 정보는 여기를 참조하면 된다.
하와이 빅 아일랜드 킬라우에아 화산이 지난 29일부터 3일 동안 다시 용암을 쏟아내고 있다. 미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오후 3시 20분께 빅아일랜드 킬라우에아 화산의 분출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분출 지점은 산 정상 부근 할레마우마우 분화구인 것으로 파악됐다. 용암은 한 때 건물 5층 높이까지 치솟기도 했다. 해당 분화구 안쪽에서 암석 틈으로 생성된 용암이 흐르고, 화산 작용에 따른 가스가 구름처럼 피어오르는 장면이 관측 카메라에 포착되고 있다. 이에 따라 USGS는 킬라우에아 화산 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경고’로, 항공 위험 수준도 ‘주황’에서 ‘적색’으로 상향 조정했다. 조정된 경보 단계는 위험한 화산 분출이 임박했거나 진행 중일 때 해당한다. 이번 분출의 범위는 하와이 화산 국립공원 안쪽으로, 인근 주민들에게 당장 위협이 되지는…
앞으로 하와이 방문하는 관광객은 공원과 등산로 등을 입장하려면 추가로 비용을 지불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하와이 주의회는 주 소유의 공원과 등산로, 숲 등 자연지역을 방문할 경우 1년간 유효한 허가증을 구입하도록 하는 법안을 추진 중이다. 단, 와이키키 비치 등 많은 관광객이 찾는 해변가는 제외된다. 대상은 15세 이상의 비 하와이 거주민으로 사실상 관광객에게 하와이 자연환경 복원 비용을 부담토록 하자는 것이다. 1년 입장 허가증은 인당 50달러로 법이 시행되면 처음 5년 동안은 계도기간을 두어 벌금이 없지만 그 이후 위반시 벌금이 부과된다. 이같은 법안 추진은 최근 하와이를 찾는 방문객이 급증하면서 명소는 물론 잘 알려지지 않은 장소까지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유명해져 자연환경 보전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기…
호호놀룰루시 환경서비스국이 내년부터 인상되는 하수 요금을 앞두고 주민들에게 물 사용량을 줄일 것을 당부했습니다. 요금 산정 방식이 바뀌면서, 이제는 사용하는 물의 양에 따라 하수 요금이 달라질 예정입니다. 호놀룰루시는 오는 내년 1월 1일부터 하수 요금이 6% 인상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단순한 인상뿐 아니라, 요금 계산 방식도 크게 달라집니다. 그동안은 기본 요금이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했지만, 내년부터는 기본 요금이 줄고 물 사용량에 따른 요금 비중이 커집니다. 즉, 물을 많이 사용할수록 더 많이 내는 구조로 바뀌는 겁니다. 로저 배브콕 환경서비스국장은 “기본요금은 주민이 조정할 수 없지만, 물 사용량은 스스로 절약을 통해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시는 주민들이 요금 변화를 쉽게 이해하고 절약 목표를 세울…
한국인에게 연간 최대 1만5천개의 전문직 취업비자(E-4)를 발급하도록 하는 ‘한국동반자법’ 공동 발의자인 민주당 시드니 캠라거더브 하원의원(캘리포니아)이 30일(현지시각) 한겨레에 “이 법 통과는 미국이 한국에 보낼 수 있는 최고의 사과”라며 “이번엔 반드시 의회를 통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법은 조지아 사태로 불거진 한-미 간 비자 문제를 해결할 근본 방안으로 꼽힌다. 이재명 대통령도 최근 뉴욕 방문 때 이 법을 대표 발의한 영 김 공화당 의원 등을 만나 법안 처리를 부탁했다. 캠라거더브 의원은 이날 한겨레와 전화 인터뷰에서 “한국 기업들이 칩스법(반도체법) 덕분에 미국에 막대한 투자를 했다. 조지아 공장도 그 결과 중 하나”라며 “트럼프 행정부가 이 법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문직들의 미국 비자 발급 문제를 해결하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시한 가자 평화안 1단계에 동의해, 가자전쟁이 중대한 고비에 들어섰다. 이번 합의가 확실한 종전으로 가려면, 수많은 사안에서 세부적 합의와 실행이라는 난관을 넘어야 한다. 합의가 이뤄진 8일(현지시각)은 하마스가 2023년 10월7일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해 가자전쟁이 터진 지 2주년이 하루 지난 날이다. 가자전쟁 2주년을 앞두고, 민간인의 대규모 희생을 낳은 확전을 고집해온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극우 내각에 대한 국제적인 비난 여론은 절정으로 치달았다. 유엔은 지난달 16일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을 집단학살(제노사이드)이라고 규정했다. 영국·프랑스 등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상임이사국을 포함한 서방 국가들은 지난달 21~22일 유엔 총회 개막에 즈음해 팔레스타인 국가를 승인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가자전쟁의 조기 종전을 장담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중국이 희토류 및 생산 기술 수출을 더욱 엄격하게 통제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첨단 제조업에 필수적인 희토류 수출 통제로 곤경에 처한 미국 등이 자체 희토류 개발에 돌입하자 제조 기술까지 틀어쥐며 지배력 강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9일 중국 상무부는 희토류 채굴, 제련·분리, 금속 제련, 자석 제조, 희토류 2차 자원 회수·이용과 관련된 기술과 그 생산라인 관련 기술을 수출 통제 대상에 포함하는 ‘희토류 관련 기술에 대한 수출통제 실시 결정의 공고’를 발표했다. 해당 기술과 관련된 설계도면, 시뮬레이션 자료 등도 포함한다. 목록에 오른 기술 및 자료들은 중국 당국의 허가 없이 수출할 수 없도록 했다. 이 기술들을 수출하려면 중국 상무부가 발급한 이중용도 물자(군용·민간용으로 동시에 활용될 수 있는 물자)…
일본 자민당 내에서도 극우파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이 지난 4일 새 총재에 올라, 한국의 외교 환경이 더욱 어려워졌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그는 총리 취임 뒤 태평양전쟁 에이(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보류하는 등 우파적 목소리를 한동안 다소 낮출 것으로 보이지만, 이런 기조가 언제까지 계속될지는 장담하기 어렵다.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들은 9일 다카이치 새 총재가 오는 17~19일 야스쿠니신사 추계 예대제(가을철 큰 제사) 참배 보류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는 현직 각료일 때도 일본의 2차 대전 패전일인 8월15일뿐 아니라 봄과 가을 예대제에도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다. 총리가 돼도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겠다고 공언해왔는데, 지난 4일 총재 선거를 전후로 야스쿠니신사 참배에 대해 “적시에 적절하게 판단하겠다”며 태도에 변화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정부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 사태 이레째인 7일 야당인 민주당에 그 책임을 돌리면서 “거의 가미카제(태평양전쟁 당시 일본의 자폭 특공대) 같은 공격”이라고 맹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회담을 하는 자리에서 셧다운 중단을 위한 미 연방 상원의 단기지출법안(임시예산안·CR) 재표결을 앞두고 민주당에 전할 메시지가 있느냐고 묻자 “(셧다운은) 그들이 시작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들(민주당)은 잃을 게 없다. 대통령 선거에서 압도적으로 졌다”며 민주당이 의도적으로 셧다운을 지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민주당은 통제 불능이다. 지도자가 없고 누가 지도자인지 모른다”며 연방 하원의원인 재스민 크로켓(텍사스),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즈(뉴욕), 낸시 펠로시(캘리포니아)와 연방 상원 원내대표 척 슈머(뉴욕) 등 민주당의 대표적 인사들을 “지능이 낮다”, “누구와 맞붙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