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와이는 자연친화적 도시다. 세계적 관광지이지만 인위적인 장식이나 디자인보다는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도시 풍광을 자랑한다.
와이키키 비치는 해안을 따라 들어선 호텔에서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그 흔한 대리석 조경이나 콘크리트 인도 없이 자연 속으로 난 둘레길을 따라가면 어느새 푸른 나무 아래 밀려오는 파란 파도를 만날 수 있다.
도심 역시 인위적인 설계나 조경보다는 자연스레 성장한 반얀트리 나무그늘을 중심으로 도로가 형성돼 있다. 도로 중간중간 마련된 도심공원 역시 자연 모습 그대로 수수하다.
잘 식재된 조경수나 잔디관장, 공원관리사무소는 찾아볼 수 없다. 그 대신 장대한 나무그늘 아래서 여유로운 시민들과 야생 닭들이 친밀하게 휴식시간을 공유한다.
주거지역도 마찬가지다. 콘크리트나 대리석보다는 나무판과 나무 기둥으로 지은 집이 대부분이다. 물론 하와이의 따뜻한 기후 탓에 건축 과정에서 난방을 고려할 필요 없으니 가벼운 소재를 애용하기 때문이다.
하와이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콘도(아파트)보다 하우스(주택)를 선호한다. 한국 사람들이 아파트를 좋아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하우스에 사는 사람들은 정원이나 뜰에 꼭 과실수 한 그루 정도 키운다. 사계절 온화한 기후 덕에 이 과실수들은 수시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다.
주택단지에 들어서면 그래서 늘 아름다운 꽃향기가 코를 즐겁게 한다. 이곳에서는 한국에서 여름철에만 볼 수 있는 뽕나무와 그 열매, 오디를 쉼 없이 감상할 수 있다.
또 라임나무, 망고나무에서 탐스런 과실을 수시로 따는 행복도 누릴 수 있다. 자연이 특히 생생한 섬, 하와이의 낭만이다.
![[자연과 함께 사는 하와이] 집집마다 과실수,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들](https://haninroad.com/wp-content/uploads/2026/05/하와이-오디2560-768x1024.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