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가을
- 작가 : 옥세림
울긋불긋 오색단풍
가을에만 볼 수 있는 귀하고
아름다운 자연의 선물
자연을 통해 놓아버리는 것이
얼마나 쉽고 아쉬울지
보여주고 깨우쳐
주는 계절
여느 계절보다 떠나보내는 것이
아쉬운 것은 곧 추위가 오고
칼바람이 불어올 것을
알기 때문일 거야
철 따라 옷을 입고 옷을 벗는 나무들
자연은 어찌 그리 철을 잘 아는지
철모르는 것은 사람뿐인가 보다
햇볕이 태양에서 오듯
마음에도 햇빛이 있다고 하네요
떠난다고 서운해만 말고 다가올 겨울을
대비해 따스한 마음의 햇볕 서둘러
준비해요 가을이 떠나기 전에
